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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닻 올린 ‘부천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지속적인 관심 갖고 지켜봐야
- URL: https://www.climatestrikebc.org/dac-olrin-buceonsi-tansojungrib-nogsaegseongjang-gibongyehoeg-surib/
- Published: 2023-12-01T10:55:00.000Z
- Updated: 2026-10-03T02:14:15.000Z
- Author: sjk1018
- Tags: 뉴스

부천형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이 시작됐다. 지난달 24일, 착수 보고를 시작으로 2024년 9월까지 과업 수행이 진행된다.

과업 내용으로는 △기후변화대응 관련 동향 및 여건 분석과 부천시 기존계획 평가 △부천시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 분석 및 전망 제시 △ 2050 부천 탄소중립 비전 및 목표 수립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 및 세부 이행계획 수립 △온실가스 감축 이행관리 및 환류 체계 구축이 제시됐다.

부천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을 살펴보면, 가정 37.2%, 도로수송 29.5%, 상업/공공 28.2%, 폐기물 5.0%, 농축산 0.1% 순으로 비 산업부문 온실가스 인벤토리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비 산업부문 온실가스 인벤토리 중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가정과 도로수송 부문’의 비중을 합산할 경우 66.7%에 달한다. 이는 시민들의 삶의 방식 변화가 필수적임을 뜻한다.

또한 부천시는 대장신도시, 동부천 IC, GS파워 증설(현대화) 등 크고 작은 개발 현안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개발 현안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탄소중립 비전 및 목표 수립, 감축을 위한 로드맵 수립은 단순 과업 수행 결과물이 아닌 의견 반영, 설득, 논의 과정 등 적극적인 시민 숙의 과정을 통한 합의로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데도 현재까지 계획된 시민 숙의 과정은 착수와 중간, 최종 보고 3회를 포함하여 총 5회로 계획되어 있어 얼마나 시민 숙의 과정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시민 숙의는 단순히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의견을 찾고 반영해나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지난달 24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포럼’에 참석한 조용익 부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https://cdn.kongnews.net/news/photo/202312/13508_27915_2850.jpg)

지난달 24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포럼’에 참석한 조용익 부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파악하고 있다. 문제점은 대략 7가지로 지적된다. △국제사회의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NDC) △법률 위반 및 다음 정부로 책임 전가 △ 절차적 문제 및 이해관계자의 실종 △산업계에 대한 편애 △불확실하고 검증되지 않은 감축 수단에 의존 △신재생에너지 목표 하향 △예산 문제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내년 9월 완성되는 부천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역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비 산업부문 온실가스 인벤토리란 전체 인벤토리(직접, 간접) 중 지자체 비관리 대상인 발전소, 공항, 산업공정 등 국가 주도적 관리를 제외하고 지자체가 관리 권한을 가지는 온실가스 배출(직, 간접) 카테고리 중 산업부문을 제외한 카테고리다.

**글┃김성재(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