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함께 살기 위해 멈춰- 414기후정의파업 참여 선언

기후위기는 부천시민을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전 세계적인 문제다. 해수면 상승, 기상 이변, 대기 오염과 같은 기후 변화의 영향은 이미 우리 지역에서 체감되고 있다. 폭염은 더욱 빈번해지고 심해져서 주민들에게 불편함과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한다. 공장과 운송으로 인한 대기 오염은 또한 호흡기 질환 및 기타 건강 문제를 악화시킨다. 더 나아가 기후 위기로 인한 불평등으로 많은 이웃이 집과 생계를 잃고 있다. 이러한 위험에 처하고 있는 이들은 우리의 이웃이며, 부천시민이다.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 역시 부천시민으로서 기후정의 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 우리의 이웃과 동료 주민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에 직면해 있다. 이제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은 414 기후정의파업을 통해 기후정의를 외치고자 한다.

414기후정의파업의 요구는 사회공공성 강화(에너지/교통)로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

자본의 이윤축적을 위해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생태학살을 중단하라는 것이다.

414기후정의파업을 계기로 에너지와 교통의 공공적, 민주적, 생태적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되어야 한다. 정부 정책에 대한 공공 주도의 재생 에너지 전환, 고용 안정, 신공항 건설 중단 등 일련의 대안을 통해 정당한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계속되는 생태계 파괴는 생태학살이자 전쟁범죄와 다름이 없으며, 자본의 성장 논리가 생태 파괴를 숨기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짓밟으며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거짓 논리이다. 더불어 정부가 신공항 건설, 국립공원 내 산악열차·케이블카 활성화 등 시장 논리에 입각한 탄소중립과 개발을 추구하는 것은 생명체를 죽음에 몰아넣는 생태학살이며,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넘기는 정책은 파괴를 가중하는 일종의 규제 완화다.

부천 역시 지금까지 생태학살과 기후위기에 일조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지금까지 개발과 성장의 논리로 자행된 수많은 생태학살을 외면하였으며, 지역 내 크고 작은 개발들이 같은 논리로 허용됐다. 지금까지의 외면이 결국 지금의 기후 위기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된다.

이번 414 기후정의 파업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시급성과 불평등, 불의, 환경파괴와 같은 더 광범위한 문제와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기회로 삼고,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 기후정의는 전 지구적 문제가 아니라 지역적 문제이기도 하여 부천시민과 우리 이웃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으로서 그리고 공동체로서 우리는 환경에 대한 우리의 영향에 대해 책임을 지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해야 한다. 414 기후 정의 파업에 참여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보다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